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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 완전정복 (이동, 입장, 팁)

by urbanisy 2025. 6. 27.

2025년 3월 18일, 스페인 여행의 첫 여정으로 선택한 몬세라트 베네딕트 수도원. 수도원의 경건함과 더불어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자연경관, 역사적인 상징성 덕분에 많은 순례자와 여행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바르셀로나에서 당일치기로 이동이 가능하며, 산악열차를 타고 오르는 여정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글에서는 저의 실제 방문경험을 바탕으로, 이동 팁부터 입장 정보, 그리고 사소하지만 중요한 유의사항까지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동 방법 한눈에 보기

몬세라트 수도원은 바르셀로나에서 약 1시간 반 떨어진 고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매우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저는 2025년 3월 18일, 스페인에서의 첫 행지였습니다. 저희는 단체관광이여서 편하게 Monistrol de Montserrat 역까지 이동 후, 산악열차(Cremallera)를 이용해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
산악열차는 산을 따라 천천히 오르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경치가 압권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당일은 날씨가 흐리고 짙은 안개가 낀 탓에 시야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몬세라트 특유의 절경을 감상하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안개 속에 떠오르는 수도원의 모습은 오히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몬세라트에서는 Tot Montserrat’ 패스를 구매하면 교통편과 미술관, 식사까지 포함되어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합니다. 자가용도 가능하나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산길 운전이 익숙하지 않다면 대중교통이 훨씬 수월합니다. 이동은 가능하면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개나 구름이 끼는 날이 많아 늦을수록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합니다.

입장 및 관람 포인트 정리

몬세라트 수도원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으며, 내부의 검은 성모 마리아 상과 소년 성가대 공연이 유명합니다. 검은 성모상은 입장료가 따로 있었고 대기시간이 긴 편이라 저희는 패스했습니다. 몬세라트 수도원은 산속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수도원 특유의 엄숙함과 함께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형이다 보니 안개가 낀 날은 수도원 주변 경치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점은 일정 계획 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그래도 수도원 내부의 경건한 분위기는 안갯속에서도 충분히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수도원 성당에서는 매일 낮 시간대에 소년 성가대의 합창이 진행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오전에 방문해서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성가대 공연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계절과 주말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 확인이 필수입니다.

현장 꿀팁과 방문 전 유의사항

산악지대인 만큼 날씨 변화가 심하고, 특히 3월은 아침저녁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다고 하는데 다행히 안개는 몬세라토에 올라갔을 때는 걷혀있었고 바람도 불지 않아 아주 춥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얇은 패딩이나 바람막이 점퍼는 필수입니다.
또한 도보 이동이 많으므로 편한 운동화 착용이 권장되며, 수도원 외곽에 위치한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저희는 몬세라트를  천천히 걸으며 안개에 가려진 멋진 바위산들과 수도원의 경건한 모습으로 이곳에 왔다는 행복감을 선사해 주었었습니다.
식사는 수도원 근처 카페테리아 또는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는데 저희는 그곳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잠시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몬세라트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성스러운 장소이므로, 방문 시 경건한 태도와 기본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5년 3월 18일, 스페인에서의 첫 여행지였던 몬세라트 수도원은 안개로 인해 처음엔 아쉬웠지만 수도원에 올라가서는 그 신비로운 분위기와 감동적인 순간들은 오히려 더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동부터 관람까지 철저히 준비한다면 더 의미 있는 방문이 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스페인 첫 여정도 몬세라트로 시작해 보세요!